[일상] 고창 동호해수욕장 동죽캐기

토요일 모임에서 한잔하다가 다음날 바지락 캐러 가자는 말이 나와 애들한테 가자고 얘기를 해버렸답니다. 다음날 아침에 조금 후회했지만 막상 가니 너무 좋았답니다. 정작 모임 때 말 꺼낸 사람들은 추울 거 같아 안 간다해서 우리가족만출발했답니다.. 

장소는 고창 동호해수욕장입니다. 시간을 좀 못맞춰서 많이 캐지는 못했답니다. 바지락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동죽이라고 하더군요. 재작년에 아이들과 돈을 내고 바지락 캐러 갔던 기억이 나더군요. 근데 어디로 갔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ㅎㅎ

 

 

동죽 캐기전 슈퍼에서 장비를 사기 위해 갔는데 큰 개가 반겨주네요.  바다를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미 와서 캐고 있더군요. 제 마음만 바빠 계속 재촉했답니다.

 

 

늦었지만 서둘러 캐기 시작했답니다.

 

딸과 친구. 사진찍기는 거부한답니다.

 

30분 정도 지났는데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버리네요. 

 

 

저 망에 있는 게 오늘의 수확물이랍니다. 한 20알 정도 되더군요. 아들은 이쁘다고 소라를 주워왔네요. 

너무 급하고 정신이 없어 주위 사진도 하나 못 찍었네요. 고창 동호해수욕장 검색하시면 주위사진을 보실수 있답니다. 동죽캐는건 무료라 캐는 장비(갈고리)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처음에 출발할때 다이O에 가봤는데 적당한게 안팔아서 모종삽같은걸 사갔는데 그냥 현지가서 사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갈고리 4처넌씩 팔더군요 3개를 샀는데 망을 선물로 주시더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즐겁게 보내고 왔답니다. 다음번엔 텐트랑 준비해서 다녀올까 합니다. 썰물시간을 맞춰서 가야 많이 캘 수 있을거 같아요. 

이상 고창동호해수욕장 동죽 캐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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