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월광보합 조이스틱 오락실 느낌으로 만들기. 소음 (딸깍소음줄이기)

요즘 계속 월광보합 s12를 가지고 노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지네요. 어렸을 때는 오락실이 너무 좋아 시간만 생기면 오락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었죠. 그래서 오락실 추억이 상당히 많습니다. 일단 그렇다고 치고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제가 월광보합에서 게임을 하면서 조이스틱이 오락실 느낌이 나지 않아 좀 불만이었는데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더군요. 

 

삼덕사 2020년 3월경 단종된 저렴한 구리접점레버

 

바로 이런식으로 생겼다는 거죠. 이게 예전 오락실에서 사용하던 방식입니다. 가운데 동그란 부분이 움직이면서 구리 접점을 달아 명령을 입력하는 방식인 것이죠. 삼덕사에서 7000원에 나왔던 제품이랍니다. 빨리 알았으면 좀 사놨을 텐데 ㅠ. 구리 접점 방식의 단점은 간격을 조정해줘야 하고 내구성이 약하다고 하더군요. 반면에 스위치 방식은 내구성은 좋고 간격 조정할 필요가 없답니다. 근데 소음이 제일 단점이에요.

하여튼 지금은 구리접잠방식을 구입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공식적으로 회사를 통해 나오는 제품은 현재 없습니다. 카페를 돌아다니다 보니 직접 만들어서 파시는 고마운 분이 계시기도 하더군요 혹시 구입하실 분들은 검색하시면 나오니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입하기가 좀 어려워 어떻게든 방법을 찾다가 안에 마이크로 스위치를 조정하기로 했답니다.

이제 시작할게요.

 

 

월광보합을 열고 조이스틱을 분리하셔도 되고 아님 위에 표시된 부분을 일자드라이버나 송곳으로 4곳을 균일하게 살짝씩 밀어 부각 가이드를 분리합니다.

 

 

가이드가 분리되면 마이크로 스위치가 바로 분리됩니다. 되도록 평평한 곳에서 작업을 하세요. 안에 열면서 부품이 날아가 못찾으면 아주 낭패랍니다.

 

 

스위치 부분에 홈이 좀 있으니 송곳을 이용해 살짝 들어 올려 커버를 분리합니다.

 

 

물티슈를 물기를 뺴고 찢어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중간부분과 오른쪽 끝에 집어넣고 스위치를 눌러 소음 정도와 위에 사진에 표시한 부분이 잘 닿는지를 확인합니다. 양을 조절하면서 누르시면 감이 올 거예요. 이렇게 4개를 2p가 있다면 8개의 마이크로 스위치에 작업을 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리 비교해보세요 동영상 올립니다.

 

소음이 많이 줄어든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2p도 작업해야겠네요~~